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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과 공실률 사이좌충우돌 집짓기 2020. 9. 14. 09:23
날씨 정말 좋습니다.
이 좋은 날씨에 회사로 출근한 건축하는 왕 과장 왕입니다요~
집짓기 신축현장 특검님이 다녀가셨습니다. 소규모 건축이라 그런지 무난하게 열몇 가지의 수정사항이 있었지만 무탈하게 지나갔습니다. 감사할 일입니다.
계획대로 진행이 된다면 며칠 후에 준공이 나올 것이고
본격적으로 임대 고민을 해야 합니다.
1층에 근생은 근생을 살리기 위해 사업을 구상하고 있으며
나머지 공간에도 입주자들을 위한 휴게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고민하고 있는데
역시 혼자의 힘으로는 역부족입니다. 무슨 컨설팅이라도 받아야 할까요? ㅎ
보통 신축 건물의 수익률은 별거 아닙니다. 방 개수를 얼마나 많이 뽑아내느냐에 따라서 수익률이 결정됩니다. 똑같은 50평 대지 위에 신축 건물을 올린다고 했을 때 원룸 기준으로 13개~17개 사이 규모로 방 개수를 뽑을 수 있는데... 방 갯수를 포기하면서까지 근생과 입주민 편의시설을 넣는다는 것은 왕과장 나름 큰 결단이었습니다.
방 하나를 1년 동안 유지하면 현금흐름 500만 원 이상을 포기하는 결괏값이 됩니다. 세후 년 500만 원이면 엄청나게 큰 금액입니다.
왜? 이런 알짜 수익률을 포기하는 것일까요?
일종에 딜(Deal)입니다.
공실률을 최소화하고, 신축 건물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같은 신축 건물이라도,
1층에 밝은 편의 시설이 있고,
휴게공간도 있는 우리 건물이 더 좋지 않겠니?
라고 당근을 마구마구 던져 주는 효과를 얻기 위한 전략입니다.
신축 건물 원룸에 거주하는 1인가구의 임대인들은 방범에 대한 걱정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CCTV도 16채널을 설치했지만,
아무래도 건물 자체가 밝아야 하기에 등 기구도 많이 설치했는데요. 더 보태서 1층 근생은 24시간 무인으로 돌아가는 근생을 입점 시키려고 계획 중에 있답니다.
누구나 현금흐름과 월/년 수입에 대해 커다란 기대수익률을 바라는 마음은 같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공실이 생기면 모두 꽝~~이라고 생각되기에, 건물의 경쟁력을 올리고 싶은 마음이 더 크게 작용됩니다.
후에 건물을 매각하게 되더라도, 1층에 근생이 있는 건물에 명칭은 "상가 꼬마빌딩, 상가건물"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되어서 매도 시에도 유리할 듯 생각이 드네요
...그냥 왕 과장 생각이 그렇습니다(아직, 경험이 없어봐서...)
의도치 않게 넉넉한 방 사이즈는 만들지 못했지만, 그 외에 편의시설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옥상에 썬룸, 뒷마당에 나무그늘 휴식공간, 1층에 휴게실(팩스, 복사 시설), 자판기... 모두가 힘들지만 위기는 기회를 만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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